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유월의 무지개...그대 온 날에 붙이는 書
청향고은
2015. 6. 24. 06:40
아지사이 필적에 같이 핀 그대에게
푸른 은하수에 초승달을 걸치고 앉아
아지사이水菊 저리도 넉넉하옵게
무지개 걸음 나뿐 흐트리며 물나루
스치는 바람 그물 내리워
그대 디딜 물 길 이루네.
새는 하루를 물어
바람꽃실 수놓은
그대 긴 옷자락에
물방울로 구슬을 다는데
소리는 계절 넘어
예선霓線 길을 잇구나.
아롱다롱 무지개 피는 계절에
아지사이 딛고 온 그대의
강령康寧
물꽃들이 유하裕霞로 즐거워하네
하루를 천년같이
첫 걸음
청령같이 흔들리며
따라가는 물강
푸른 은하수에 흐르는
별을 낚으며
2015, 6,24 무지개 같은 그대
아지사이와 같이 온 날을 고마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