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을 풀어가면서 만나는 나의 이야기 내 글은 상당히 소화하기 힘든 음식과 같은 정보지만 소리와 같이하게 되면 너무나 쉬운 글이다 글이라는 이성과 소리라는 감성을 믹싱 하여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글이라는 재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있는 것이고, 값을 요구하지 않는 무료제공되는 인류의 공동자산인데 다만 값없이 돈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였듯이 무료제공되는 유일무이한 재료가 '글-문자'지만 이 문자를 내가 가져와 내 피와 살로 만들어야 하는 것을 '산다'라고 말한다고 나는 이해한다. 값없이 돈없이라고 하는 것은 '글-문자'는 '문자'자체로는 아무런 값이나 돈이 되지 않는 것이어서이고 이것을 가져와 내 피와 살에 융합을 할 때 값없는 물이 포도주가 되고 돈으로 계산이 되지 않는 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