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음 즉 한자 험은 겪을 험이다 체험이나 경험이나 영험이라는 단어로 쓰임 하는데 한글 겪음으로 바꾸면 몸 겪음 말 겪음 소리 겪음으로 재해석되어 이해가 쉬워진다 겪음은 뭔가 앞글에서 발음이 ‘겨끔’이라고 했다 한국어는 문어체와 구어체가 다르다 글로 두드릴 때와 말로 내놓을 때가 다르다는 것 글로 두드림 하는 것을 외연의 내면화다 말로 꺼낼 때는 내면의 외연화 다 라고 한다. 외연의 정보를 내적화하기위해서 글쓰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외연을 내적으로 붙들어놓는 작업이 글쓰기이고, 글쓰기 작업을 경영하는 주체가 머리 계에선 유일하게 자기력을 가동시킬 수 있는 해마가 된다. 글을 쓰는 것을 머리를 쓴다고 하는데 머리말 다시 말하면 바다쓰기를 하는 해마를 쓴다는 뜻이다 어린 시절 받아쓰기(바다쓰기)를 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