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3

지장간支藏干

지장간支藏干 강의를 들으면서 지장간이라는 한자를 생각하다 支는 가를 지라고 하는데 물상에서 그대의 손가락 발가락을 支라고 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아는 것이고 소전에서 支자는, 사람이 손(又)에 한 개의 작은 나뭇가지(十)를 (혹은 대나무 가지) 쥐고 있는 형태, 지(支)자는 대나무(竹) 가지를 쳐서 만든 장대(十)를 손(又)에 쥐에 지탱한다는 의미의 회의자(會意字)로 '지탱(支撑)하다·지지(支持)하다·가지'라고 설명하는데 이런 설명은 외연의 모습을 그린 것이고 인체로 풀이를 가져오면 그대와 나의 손가락을 펴도록 하는 손바닥이 장이거나 十이 되고 손가락이 대나무나 가지가 되는 것이니까 지장간이라고 할 때 감출장의 자리는 손바닥이 된다는 설명이 나온다. 나는 사주명리 22자를 인체와 연결해서 풀어간다. 인체를..

유월 배롱꽃이 열릴 때

오늘 인연들 내가 떠들 수 있게 시간을 나눔해주신 사랑을 감사하며 세희님과 친구 가끔씩 내가 헛소리를 하면 키득거려주신다 측백수림으로 다니면서 만드는 네버엔딩스토리 쓸모라는 말 극성이라는 말 사람은 모가 반듯해야 쓸 이 된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말뜻이 모가 반듯하게 나야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임 어깨에서 꼬리뼈까지 정인데 좌우 12대의 갈비뼈가 자리를 찾아 채움된 것이 모난 돌 정맞는다란다 즉 정을 세워야 좌우 날개가 생긴다는 뜻 그리고 내가 극성인 것 임오월주가 극성이니까 갑오월주와 경오 월주는 직성이다 ㄱ이니까 강 길에서 만나는 이들에게서 배우는 지혜 사탕공양에서 풀려남도 감사하네 여소원님과 대화를 하면서 사탕공양이유 그리고 이젠 사탕이 아니라도 극성을 가지고 다니면 된다는 깨달음 내 월주대로 사람..

너와 나 그리고 그대...

1 그대 옆구리에 나를 달아주세요 그대의 설렘대신 내가 날아볼께요 2 딸그락 입을 열면 자둣빛 살구색 말이 나플나폴 3 육각으로 집을 지어보면 너도 위에서 나도 아래서 틈을 메우나 4 커다란 여행가방 한켠에 수줍게 머물게 해주세요 나는 그대의 팬타클 5 가만히 들여다보면 포로롱 나폴랑 숑숑숑 별들의 노랫소리 6 나는 제법 어려워요 파아란 하늘을 따서 기웠거든요 7 글쵸 나랑 우주로 걸어가려면 낮선 동행이 새로운 길이되죠 8 눈물로 빗은 염주를 담아주세요 그 염주가 영줄이 되도록 9 그대의 필연 나의 연필 10 가을 바스라지는 소리를 기웠어요 가끔씩은 쓸쓸해도 좋을 듯하여 11 새랑 가슴이랑 말이란 핏줄은 어떻게 서로를 불러 꽃이 될까요 12 톡톡 한 잎씩 돌담을 오르는 걸음 처럼 13 나는 눈웃음이고 너..